전체 글20 소득처분 (사외유출, 유보, 기타처분) 솔직히 저는 세무조정 결과를 계산해 놓고도 "그래서 이게 누구 소득이야?"라는 질문 앞에서 한참 멈췄습니다. 소득처분이란 바로 그 질문에 답하는 절차입니다. 세무조정으로 확인된 금액이 법인 밖으로 나갔는지, 안에 남았는지, 그리고 나갔다면 누구 주머니로 들어갔는지를 확정하는 과정이라는 걸 이번에야 제대로 이해했습니다.소득처분과 사외유출 — 돈이 어디로 갔는지 추적하는 일처음 소득처분(所得處分) 개념을 접했을 때 저는 이걸 단순히 세무 서류의 마무리 도장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소득처분이란, 결산서상 당기순이익과 법인세법상 각 사업연도 소득금액의 차이—즉 세무조정 사항—에 대해 귀속을 확정하는 절차입니다. 달리 말하면, "조정된 금액이 실제로 누구의 소득인가"를 세법이 공식적으로 못 박는 과정입니다... 2026. 7. 31. 우회상장 (합병비율, 영업양수도, 소액주주 보호) 비상장기업이 반드시 IPO를 거치지 않아도 자본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우회상장은 합병이나 영업양수도 같은 조직재편 방식을 활용해 비상장법인의 주식이 상장되는 효과를 만들어내는 구조인데, 알면 알수록 단순한 편법이 아니라 상당히 정교한 전략적 거래라는 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우회상장의 두 가지 핵심 방식과 그 이면의 리스크를 제가 직접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풀어봅니다.합병비율과 영업양수도, 우회상장의 두 가지 경로제가 우회상장 관련 자료를 처음 읽었을 때 가장 먼저 이해하려 했던 것이 "왜 굳이 이 복잡한 방식을 택하는가"였습니다. IPO(기업공개)는 심사 기간이 길고 요건도 까다롭습니다. 여기서 IPO란 비상장기업이 주식을 일반에.. 2026. 7. 30. 법인세 계산 (이월결손금, 세액감면, 신고납부) 법인세는 그냥 이익에 세율 곱하면 끝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구조를 들여다보니 이월결손금 공제, 세액감면, 세액공제까지 단계가 꽤 복잡하게 쌓여 있었습니다. 이 글은 법인세 과세표준이 어떤 순서로 결정되는지, 그리고 세액을 줄이는 제도들이 어떤 논리로 작동하는지를 제가 공부하며 정리한 내용입니다.과세표준은 생각보다 훨씬 여러 단계를 거칩니다법인세를 이익에 세율 바로 곱하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공부하면서 그 인식이 꽤 크게 바뀌었습니다. 실제로 법인세 과세표준은 각 사업연도 소득금액에서 이월결손금, 비과세 소득, 소득공제를 차례로 빼고 나서야 확정됩니다. 단순한 뺄셈이 아니라, 각 항목이 제각각의 요건과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이 중에서 이월결손금이 특히 눈에 들어.. 2026. 7. 29. 감가상각 (시부인 계산, 즉시상각의제, 세무조정) 세법 공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 감가상각이라는 단어를 보고 "자산 가치가 줄어드는 걸 기록하는 거 아닌가?"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법인세법상 감가상각 규정을 들여다보면서 그게 얼마나 피상적인 이해였는지 바로 깨달았습니다. 회계와 세법이 같은 숫자를 두고도 전혀 다른 결론을 내린다는 사실, 그 차이를 만들어내는 구조를 지금부터 짚어보겠습니다.감가상각과 시부인 계산: 회계와 세법이 왜 다른가솔직히 처음엔 감가상각이 그냥 자산의 가치 감소를 기록하는 절차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파고들어 보니 본질은 달랐습니다. 감가상각이란 유형자산이나 무형자산의 취득원가를 사용 가능 기간에 걸쳐 배분하여 수익에 대응하는 비용으로 계상하는 과정입니다. 쉽게 말해, 5억짜리 기계를 샀다고 해서 그해에 5억을.. 2026. 7. 28. 주식매수청구권 (가격결정, 회계·세무, 소수주주보호) 솔직히 처음 이 제도를 접했을 때, 그냥 주주가 주식을 회사에 되파는 권리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파고들수록 이건 단순한 환매 옵션이 아니라, 합병·분할 같은 조직재편 과정에서 반대 주주를 보호하는 핵심 안전장치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가격 결정 방식부터 회계 처리, 세무 이슈까지 하나의 제도 안에 이렇게 많은 실무가 얽혀 있을 줄은 예상 밖이었습니다.가격결정과 소수주주보호, 생각보다 훨씬 복잡했습니다제가 이 내용을 처음 들여다보면서 가장 먼저 막혔던 부분이 바로 주식매수가격 결정 절차였습니다. 상장법인과 비상장법인이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움직인다는 점이 처음엔 헷갈렸는데, 정리해보니 논리 자체는 명확했습니다.상장법인의 경우, 이사회 결의일 전일을 기준으로 일정 기간 동안 시장에서 형성된 주가를 .. 2026. 7. 27. 주식매수청구권 (소수주주보호, 행사요건, 절차) 솔직히 저는 주식매수청구권이 그냥 "주주가 주식을 회사에 팔 수 있는 권리"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합병 관련 공시를 꼼꼼히 들여다보다가, 이 제도가 소수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훨씬 정교한 장치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절차를 하나라도 놓치면 권리 자체가 사라진다는 사실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소수주주보호: 주식매수청구권이 필요한 이유주식회사는 기본적으로 다수결 원칙으로 운영됩니다. 대주주가 과반 이상의 지분을 쥐고 있으면, 합병이든 영업양수도든 원하는 방향으로 주주총회 결의를 밀어붙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소수주주, 즉 지분이 적어 표결에서 이길 수 없는 주주는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회사의 중대한 결정을 따라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제가 처음 이 구조를 이해했을 때 꽤 불공평하다는.. 2026. 7. 27. 이전 1 2 3 4 다음